안희정 지사, 외자유치 ‘영토’ 넓히고, 글로벌 기업 유치
3박 5일 유럽 출장 마무리…올해 목표 조기 달성도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0-02 10:50:14
[충남=홍대인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탈리아 마페이(Mapei)사 투자유치를 끝으로 3박 5일 동안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안희정 지사의 이번 유럽 출장은 △탄탄한 글로벌 기업 유치 △지속적인 일본 기업 유치 △기존 외국인기업 추가 투자 △외자유치 무대 확장 △올해 외자유치 목표 달성 등으로 요약된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달 27일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Hana Materials)와 코소(KOSO), 다음 날인 28일에는 벨기에에서 유미코아(Umicore)와, 29일에는 이탈리아 마페이와 연이어 투자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들 네 기업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첨단 소재 부품 및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전문 기업이며, 코소는 일본 코소 그룹이 지난 1979년 100% 출자해 설립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유미코아는 종업원 1만 3000명에 연매출 96억 9800만 유로(12조 800억 원)를 올리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기업이며, 마페이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종업원 7500여명, 매출액 3조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굴지의 건축용 접착제 회사로, 캐나다·벨기에·중국 등 32개국에 67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또 이번에 일본 2개 기업을 유치하며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실제 도는 지난 6월 반도체와 태양광 관련 장비, 관련 부자재 등을 제조하는 페로텍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5월과 10월에는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NSK와 금속 방청유·세정제 전문기업인 Pakerizing, 리테이너를 제작하는 무로후시제작소, 이차전지 분리막 특수코팅 기업인 테이진 등과 연이어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에 이미 투자한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는데, 지난달 28일 MOU를 맺은 유미코아의 경우 현재 천안에 2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유미코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3산업단지 8만 3187㎡의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의 이번 유럽 출장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유럽에서 새로운 투자국을 발굴했다는 점이다.

지난 29일 투자협약을 맺은 마페이의 경우 도정 외자유치 사상 첫 이탈리아 기업으로, 도는 지난 3월 첫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스라엘과 함께 외자유치 활동 무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뿐만 아니라 안 지사의 이번 유럽 출장 전후 3개국 4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1억 500만 달러를 유치함에 따라 올해 9개사 유치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민선 6기 목표 33개 기업 중에서는 25개사(75.8%)를 유치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거듭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4개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협약은 이차전지 등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국을 발굴하고, 반도체·철강 등 도 주력 산업과 연계한 외자유치 전략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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