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상임위 갈등 불씨 여전…시민들 반응도 냉담
송용만 | 기사입력 2016-10-10 06:50:22

영주시의회가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주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회가 꾸려진지 약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파행으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지난 6월 24일 제7대 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이어 실시된 부의장 선출 이후 의회의 파국은 시작됐다.

현 의장 선출에 불만을 품은 직전 의장을 포함한 6명의 의원들은 의장을 선출한 지 10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본회 참석을 거부하는 등 의회의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의사일정의 정상화 조짐은 요원해 보이는 실정이다.

현 의장 측에서는 “의장선출 이후 지금까지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특히 지난 8월 초, 전 의장을 포함한 6명의 의원들만의 국내 외유와 함께 이번 베트남 연수도 사실상 의원 전체가 아닌 자기들만의 연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또한 의사일정 변경까지 해가며 원만한 의사일정을 위한 것이었다”며 원활한 의사일정을 보여주지 못한 6명의 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럼 영주시의회가 원만한 의사일정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지역 국회의원에게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는 등 제7대 후반기 영주시의회의 파행이 지역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직전 의장은 “의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서는 현 의장단의 전원 사퇴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현 의장단(상임위원장 포함) 선출 당시 직전 의장단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었냐”고 현 의장단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 의장단에선 “의장 선출당시 14명 의원 전원이 참석해 8표를 얻어 선출 된 것과 부의장 선출 당시 직전 의장을 포함한 9명 중 8명의 지지로 부의장의 선출이 완성됐다”며 “이는 직전의장의 회의 진행으로 이뤄진 만큼 현 의장단에 파행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또 “상임위원장과 위원 선출 당시, 직전 의장을 제외한 5명의 의원들이 참석을 하지 않았고, 참석을 위해 연락했으나 그마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상임위 구성도 대부분 직전 의장의 의도대로 한 것인 만큼,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의장선출 당시 의장선출을 다선의원 추대를 주장하는 의원 측과 민주적 절차인 무기명 투표에 의한 선출방식을 주장하는 측 의원들과의 기 싸움은 해당일 자정, 자동해산에 이르기까지 해 파행의 조짐이 시작됐다.

이날 신수인 의원은 합의추대를 제의했고, 의장에 뜻을 둔 의원들의 합의를 위해 2~3회의 협상테이블을 마련했으나 합의는 무산 되었고, 파국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영주타임뉴스=송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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