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남서부보훈지청 취업팀장 임남희, 제대군인 취업지원 공감대 형성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0-12 11:10:45
충남서부보훈지청 취업팀장 임남희
[충남=홍대인 기자]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행복은 거저 주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웠다.

우리 민족은 구한말 근대화와 부국강병이라는 세계사적 조류에 부응하지 못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됐고, 1950년 6월 국민들의 잘못된 안보관과 무사안일에 빠진 국가관 때문에 북한이 남침할 빌미를 주어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국가로 자랑스럽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국군장병의 희생과 공헌이 그 밑거름이 됐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므로 국민으로서의 도리로 보나 당면한 안보현실로 보나 국군장병이 제대 후를 걱정하지 않고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10월경 「제대군인 주간」을 정하여 5년 이상 복무 후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군에서 닦은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 조성과 제대군인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취창업 상담 및 컨설팅, 기업협력을 통한 일자리 발굴, 직업교육, 실업급여성격의 전직지원금 지급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에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현대제철 등 우량업체를 방문하여 제대군인의 채용 당위성을 설명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미한 실정으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평균연령은 40세 중반이며 이중 3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생애주기적 측면에서 자녀학비 등 최대 지출시기인 이들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하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의 의미는 군인들이 마음놓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향후 군에 우수한 인력을 유입시켜 국가 안보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선진 외국의 경우 제대군인 재취업률이 90% 이상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60%미만으로 열악한 현실이다. 따라서 선진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발판이 되도록 장기적으로 볼 때 공공분야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제대군인 의무적 채용 강화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제대군인은 무엇보다도 복무과정에서 체득한 리더십, 근면성실성, 에너지와 열정을 가진 추진력,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책임감 등을 볼 때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로서의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평화는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힘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6․25전쟁이 남긴 가장 큰 교훈은,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이는 평상시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에서 오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교훈으로 삼아 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의 핵도발 위협 등 점점 악화되는 안보상황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국토방위에 전념하도록 국민모두가 제대군인에게 존경과 감사를 해야겠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