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보전하는 ‘임피향교 기로연’ 개최
15일 임피향교 명륜당 유림회원 및 노인 100여 명 참석
이연희 | 기사입력 2016-10-17 17:39:40

[군산=이연희기자]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임피향교가 지난 15일 기로연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임피향교 명륜당에서 유림회원을 비롯한 70세 이상 노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ㆍ가을 국가에서 베푼 잔치에서 유래된 행사로 임피향교는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는 유림 외에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석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풍성하게 준비한 음식과 함께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박경순 임피향교 전교는 “경로효친 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으로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며 “오늘 기로연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웃어른을 공경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피향교는 인과 효, 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고, 매년 청소년 인성교육 등 각종 교육사업을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예의범절과 고유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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