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내 의용소방대 바람직한 정책 방향 모색
도민 기대 증가하는 반면, 제도적 지원·입지 점점 위축…조직 활성화 방안 필요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0-26 23:14:04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가 도내 민간 자율 봉사단체인 의용소방대의 한계와 문제점을 짚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토론을 벌여 주목된다.

충남도의회는 26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홍성현 의원(천안1)의 요청으로 ‘의용소방대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용소방대에 거는 도민의 기대는 증가하는 반면, 제도적 지원 및 입지가 점점 위축되고 있어 활성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는 홍 의원이 주제 발표를, 이호명 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형미 천안 동남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 김태익 천안동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도내 의용소방대는 367개대 1만3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833건의 화재현장 출동, 2천482회의 생활안전 구조, 1만8천411회의 예방순찰활동, 6만6천명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보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장비와 운영비 등 지원이 부족하고, 관 소방과 달리 조직 체계에 대한 정비가 부족해 의용소방대 지원은 날로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의용소방대는 우리나라 격변의 역사 속에 국가 안전을 위해 헌신하면서 발전한 단체"라며 “현재 소방관서의 소방안전정책 일부분을 의용소방대가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용소방대가 분담한 화재예방 역할에 대한 도민 기대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입지는 위축하고 있다"며 “이들이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용소방대는 도민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재난 양상을 반영한 신규 활동영역을 발굴하고, 제한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회장은 토론을 통해 “우수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의용소방대원이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질적 현장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최적화된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도민의 생명소생률 향상을 위한 119수호천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충청소방학교가 119수호천사 자격 양성교육 계획 인원을 150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과장은 “조직 내 기존대원의 전문성 확보와 전문교육훈련의 활성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활동영역이나 내용을 재평가 및 분석을 통해 시대 흐름에 호응하는 효율적인 조직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공무원 등의 의견을 종합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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