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직접 본 시위현장의 진실
최동순 | 기사입력 2016-11-21 12:39:49
[강원=최동순]기자는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서울 광화문 시위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

정말로 궁금한 것이 있어서다.

매번 시위 때 마다 의문점이 따라 다니는 물음표는?

경찰 추산 몇 명 주최 측 추산 몇 명이 항상 너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서울 시청을 지나다가 잠간 목격한 것은 노동자들의 함성이다.

그런데 그들의 함성은 별로 가치 있게 들리지 않았다.

정치구호가 난무하고 배부른 자들이 더 달라는 소리로 들렸다.

정말로 배고픈 비정규직은 파업도 못한다.

너무 슬프지 않은가?

서울역에도 시위가 있다고 하여 가 보았다.

보수진영 박사모 단체와 여러 보수 단체가 모여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반대, 헌법수호, 법치준수를 외치면서 한창 시위를 하고 있었다.

광화문은 저녁 집회가 있다고 해서 보수 단체들의 집회를 지켜보기로 했다.

기자가 깜짝 놀란 것은 제주도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상경했다는 외침이 왠지 가슴을 아리게 했다.

무엇이 이 나라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나. 기자의 생각은 국가 권력 시스템의 잘못이라고 본다.

경찰추산 1만명 주최 측 추산 7만명이라고 해서 거리 행진 때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추산해 보았다.

결과는 둘 다 틀렸다.

약 3만 5천 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였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주최 측이 말하는 것은 원래 부풀림이 있다.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경찰 추산은 왜 실제 참여자 수 보다 적을까?

그 해답은 여기에 있었다.

화재가 나면 소방서 추산 손실이 얼마라고 보도된다.

그런데 현장의 손실과는 너무도 터무니없이 차이가 난다.

그것은 공무원들의 오랜 관행에서 재해나 기타 문제점을 보고 할 때 축소 보고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왔다.

언론에서 보는 광화문 촛불 시위와 보수 단체의 촛불 시위는 양상이 많이 달랐다.

도표로 비교해 보겠다.

광화문 촛불 시위

보수진영 촛불 시위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었다.

젊은 사람들은 5% 남짓 85% 50대 이상

축제 분위기로 젊은이들은 아주 즐거워보였다.

목청이 울부짖음과 절규에 가까웠다.

엄정 수사보다 대통령 하야가 주된 외침

하야반대, 헌법수호, 법치준수, 엄정수사

젊은이들의 준법정신 부족 거리에 쓰레기 난무

시위 후에도 쓰레기는 찾아보기 어려움

무엇이 국민들을 이토록 분열되게 만들었는가?

절대 권력이라는 국가 시스템의 잘못과 절대 권력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집단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는 잘못된 인간들이 빚어낸 산물이다.

그런데 불쌍한 것은 항상 일반 국민들이다.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 임기를 무시하고 여론이라는 힘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우선은 시원하다.

잘못이 크던 작던 잘못한 것은 사실이니까?

그러나 헌법질서가 무너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약자인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국민이다.

법보다 힘과 여론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으로 심판 받는 것이 아니라 항상 여론이 재판장이 되기 때문에 언론을 등에 업은 사람이 권력을 휘두르고 언론은 그 권력을 조정하는 새로운 권력자가 된다.

이미 세상은 언론이 장악하고 있고 언론을 이길 세력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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