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대상 임산물 시장을 공략하라
송용만 | 기사입력 2016-11-23 22:54:09

지난해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는 중국산 농산물 등의 수입 급증에 대한 우려보다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세계2위의 경제대국이자 한국의 최대교역국이며 한국 기업들의 주력 수출시장이다. 임산물의 경우 중국산 임산물은 현재 수준에서 관세가 유지되는 데 반해, 우리나라 임산물의 관세는 대부분 철폐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중국 임산물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단계로 '중국 소비자 대상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중국 북경, 상해, 광주, 심천, 성도의 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임산제품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은 소비패턴의 변화, 건강보건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임산제품의 수요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선호로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임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 중 레저식품(간식용)과 건과류(말린 과일 및 견과류)에 대한 구매 희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제품을 구매할 때 품질과 맛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품질 한국산 임산물의 경쟁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임산제품을 대형마트(18.7%)와 인터넷(15.9%)을 통해 주로 구매했으며, 구매횟수가 잦고 구매주기가 짧은 특성상 소량포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임산제품 관련 만족도는 맛(85.3점)과 품질(84점), 위생(81.3점), 신선도(80.3점), 포장디자인 및 규격(78.8점), 가격(73.5점) 순으로 집계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 김은희 연구사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산 임산제품 구매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528명)의 99%가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나라의 고품질 청정 임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인식이 좋은 만큼, 간식용 임산물의 중국 진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송용만기자]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