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김이환] 김천시(시장 박보생)와 김천소방서는 지난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황금시장, 4시부터, 평화시장에서 화재안전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상인들의 안전의식 강화 및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화재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김천시와 김천소방서가 계획했다.

현장 훈련에서는 화재 등 재난발생시 초동대처요령, 전기ㆍ유류ㆍ가스화재시 상황별 대처방법,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요령을 안내하였고,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를 시행하여 전통시장 내에 소방차를 진입시켜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방관들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 진화 체험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일자리투자과 김장배 과장은 “ 전통시장은 노후된 건물과 시설물이 밀집해 있고, 인화성이 강한 상품들이 적재되어 있어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절기를 맞아 상인들의 화재안전의식 개선 및 개인 난방기기 안전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번 소방 현장훈련을 통해 대형인명 피해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김천시와 김천소방서가 상인회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또한, 김천시는 12월부터 전기, 가스, 소방분야에서 전통시장 5개소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일부 시장 점포의 소화기 압력 미달, 소화기 미비치, 옥내소화전 불량 지적에 따라 분말소화기(3.3kg) 180여개를 구매하여 전통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통시장 내 누구나 화재 발생시 사용할 수 있도록 황금시장, 중앙시장 공용구간 내에 보이는 소화기 5개소 설치를 계획하여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