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 제5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김시율 | 기사입력 2016-12-19 20:23:31
영광고등학교(교장 최준식)는 지난 12월 13일(화) 오후 2시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사례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우수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을 발굴하여 이를 격려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금년도 교육기부대상 공모에는 245개 기관 및 개인이 응모하였는데, 주최 기관인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본교 ‘多울림동아리’ 회원인 1학년 나○호, 정○수 군이 교육사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영광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호, 정○수 군이 활동하고 있는 영광고등학교 ‘多울림동아리(지도교사 이소라)’는 영주시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영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교육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多울림 동아리의 ‘多행복 꿈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부터 선보인 수요자 중심의 교육봉사 프로그램으로써 본교 1,2학년 학생 15명과 다문화 가정 자녀 15명이 1:1 멘토링 결연을 맺고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교과 공부 및 예체능 활동, 문화 생활, 일상생활에서의 에티켓 등 지(智), 덕(德), 체(體)를 모두 겸비할 수 있도록 돕는 영광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력으로 세상을 섬기는 영광인의 육성’이라는 교육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영광고등학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多울림 동아리’ 외에도, 영주 YMCA 희망지역아동센터에서 영주동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영광 멘토링 스쿨’ 등 다수의 교육재능기부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노인 요양 시설을 방문하여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영광고등학교의 ‘발사랑 봉사단’은 2015년도 경상북도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금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로 언론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이날 수상을 한 나○호(1학년)군은 “처음에는 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했던 봉사활동이었지만,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동생에게 공부 뿐만 아니라 운동, 예절 등을 가르쳐 주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준식 교장선생님은 “본교의 교육지표인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여 뜻 깊은 상을 받게 된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매주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본교의 인성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영주타임뉴스-김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