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으랏차차! 아이사랑 운영보고회 실시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2-22 18:46:47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으랏차차! 아이사랑 지원단 교사, 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지역교육지원청 과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대강당에서 으랏차차! 아이 사랑 프로그램 운영보고회를 갖고 우수교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으랏차차! 아이 사랑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며 자신감이 부족해 또래로부터 거부당하고, 의사표현도 못하는 소심함으로 나 홀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충남도교육청만의 독특한 사제동행 프로젝트다. 으랏차차! 아이사랑 지원단 471명(교사 416명과 중고등학교 교장 14명, 교감 24명, 수석교사 11명, 행정공무원 6명)은 지난 4월 출범 이후 1인당 1~4명의 학생을 밀착 지원하고, 주말·방학 중 테마 체험활동을 포함해 사제 간에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도교육청 역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프로그램을 뒷받침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교사와 같이 서울 여행을 가고, 산악자전거를 타고, 놀이공원을 가며 지속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줬다. 적극적인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운영에 힘입어 충남도내에서는 학생자살률이 60% 감소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교사 및 친구관계, 학교생활이 향상됐다.

으랏차차! 아이 사랑 프로그램은 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운영자료집을 보면 “학교교육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사제지간의 신뢰 회복에서 비롯되며, 사제지간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동행하는 체험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참여교사들의 수기가 눈에 띈다.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 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된 게 큰 소득이라고 참여자들은 입을 모았다.

체육인성건강과 한길자 장학사는 “이 사업에 참여한 471명의 교사는 이구동성으로 처음에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있었지만, 대상 학생을 선발해 협의를 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교육 사업이 얼마나 소중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업인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며 “주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면서 다른 교육청에서도 참고하기 위해 찾아오는 일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운영보고회에서 예산전자고 등 15개교를 우수기관으로, 한산중학교 장한별 교사 등 112명을 유공자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예산전자고 변영우 교감, 한산중 장한별 교사, 온양용화고 이규복 교사, 천안부성중 곽영식 교사의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평온한 성정과 따뜻한 만남, 배움에 대한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 집단은 교사이며 관심과 돌봄으로 채워 주었을 때 더 행복해진다"고 강조하고 “자존감의 힘을 아는 교사가 학생을 치유하고, 학교를 행복한 무대로 만들 수 있다"며 참여한 교사 모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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