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의회 종무식
이승근 | 기사입력 2016-12-31 15:06:29
[김천=이승근]
정말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 온 것 같습니다.

2016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다 지나가고 이제 하루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무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황병학 의원님의 경북의정봉사대상 수상을 축하드리고, 그 동안 의회에서 묵묵히 일하시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떠나시는 이규석, 이미선 두 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해고 쉽게 보낸 적이 없지만 올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김천시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로 성장과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었는데 사드, 종합장사시설, 대덕댐 등 여러가지 현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시국마저 불안정합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세월호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급기야는 대통령이 헌정 사상 2번째로 탄핵이 되었고, 여당은 서로의 이익만 내세우며 분당되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또한 역대 최악의 AI사태로 전국의 양계 산업 자체가 큰 위기에 봉착했고 그 동안 청정 지역을 자랑해 왔던 우리 김천에서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안전을 장담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우리는 침착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지역과 시민을 위해서 존립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비록 사드 배치를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의회에서는 발빠른 대처로 시민들과 반대의 뜻을 함께 하며 행동에 나섰고 장사시설과 대덕댐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여 올해 7차례의 회의를 통해 84건의 의안을 처리했으며, 시의 적절한 각종 연수를 효과적으로

실시하여 의정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쉬움도 미련도 많은 한 해지만 이제는 보다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며 새해를 맞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받은 마음은 달래주고 분열된 감정과 갈등은 봉합하면서 온 시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의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묵은 감정은 가는 해에 모두 묻어 두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모두가 손발을 잘 맞추어서 더욱 신바람나고 일할 맛 나는 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봅시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한 해 동안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희망 가득한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시고 여러분의 곁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천시의회 의원 및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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