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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가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학생과 교수, 직원이 함께하는 특별한 신년행사를 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교내 삼봉관식당에서 권재진 재단 이사장과 최성해 총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학생들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에게 떡국을 퍼주며 덕담을 나누는 특별한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무식은 동양대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스승은 제자에게, 선배는 후배에게 덕담을 전하고, 제자와 후배는 스승과 선배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 있는 신년인사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직교수 10명도 동참해 제자들에게 일일이 떡국을 퍼주며 정담을 나누는 제자사랑의 참 모습도 보였다.
최성해 총장은 “예로부터 하얀색의 긴 가래떡은 깨끗함과 무병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 민족은 새해 첫날 떡국을 나눠 먹으며 일 년 열두 달 탈이 없기를 기원했다”며 “이러한 의미를 담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소망하는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단아(여·간호학과 2학년) 학생은 “총장님이 손수 퍼 주시는 떡국에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서 가족 같은 큰 사랑을 느꼈다”며 “사회봉사활동 준비를 하느라 집에 가지 못해 쓸쓸한 설날을 되리라 생각 했는데 의미 있고 보람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송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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