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가 몰고 온 주택화재
이승근 | 기사입력 2017-01-17 15:56:35
[김천=이승근]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주말(14~15일) 전남 여수 수산시장 등 전국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때 김천소방서 관내에서도 14일 08시경 00읍 화목보일러 화재로 주택전체가 연소되고, 같은날 13시경 00면에서는 아궁이 불씨로 인한 주택화재, 15일 00면에서 화목보일러 연통과열로 인한 화재, 00면에서는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말에만 1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주말 양일간 발생한 화재가 겨울철 기간중 발생한 전체화재(105건)의 11.4%에 해당한다.

먼저 목재의 특성을 살펴보자면 목재는 열을 가하면 100℃정도에서는 수분이 증발, 160℃ 이상에서는 가연성 가스가 발생(이때 불꽃을 가깝게 하면 가연성 가스에는 인화되지만 불이 붙지 않는다), 온도가 260℃~270℃가 되면 불꽃에 의해 목재에 불이 붙고 온도가 더욱 높아져 400~450℃가 되면 불꽃이 없어도 자연발화가 일어난다.

때문에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화목보일러의 경우 한꺼번에 너무 많은 땔감을 넣는 경우와 아궁이에 불을 지필경우 고온의 복사열에 의한 주변가연물(쌓아둔 목재 증)의 화재가 발생하며, 연소중에 발생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내부에 쌓여 있는 경우에도 연통온도가 300℃이상 가열되면 화재가 발생한다.

이러한 보일러 과열, 가연물 근접 비화, 연통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또는 아궁이 주변으로부터 2m이상 가연물을 떨어지게 하고, 적당량의 연료(땔감)를 투입해야 하며, 연통은 보일러보다 2m이상 높게 설치하되 지붕에서 거리를 두고 불씨가 지붕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는 끝까지 불을 확인하고, 연통은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

백남명 김천소방서장은“안전한 겨울을 나기위해서 소방력을 집중하여 화재예방과 대응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께서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화목보일러와 아궁이 사용시 특별한 주의와 오는 2월 4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