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 확대
원도심 활성화 및 전주 대표행사 자리매김 기대
이연희 | 기사입력 2017-01-19 22:58:33

[전주=이연희기자] 전주시가 예산을 2억3천만 원을 확보해 작년 시행했던 객사 앞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을 올해 8차례 확대 운영한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한 생태도시 조성과 전주시내 중심도로를 도로의 원주인인 시민에게 제공해 가장 인간적인 도로로 만들기 위한 실험이다.

작년 첫 시행에서 폭 25m, 길이 600m의 도로 위에서 문화와 생태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작년 11월 진행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모습. (사진=전주시)

시는 관련 전문가, 시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다울마당 위원과 함께 올해 봄, 가을 두 차례 거리행사와 지역 축제, 문화 행사를 연계해 계절별 특색있는 저비용 행사 추진을 검토 중이다.

또, 충경로는 물론 서부신시가지와 전북대구정문 등으로 사업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 시 산하기관 및 단체, 동호회 등의 연중행사계획을 파악한 후 오는 2월 중 제2차 다울마당을 개최하고 세부적인 기본계획 및 월별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진행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모습. (사진=전주시)

앞서 작년 11월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객사 앞부터 다가교 사거리까지 충경로 600m구간 양방향 차선을 전면통제해‘객사 앞길 차 없는 사람의 거리(부제 전주본색)’를 진행했다.

사업 후 인근상인과 주민 각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차량통제와 문화행사, 보행 공간 확보, 상가매출, 지역 이미지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량통제에 대해 대해서는 전체의 5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30%, 불만족은 15%로 각각 응답했다. 또, 문화행사에 대한 설문에서는 만족 47%와 보통 53%로 집계됐다.

시는 앞으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행사가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량통제에 따른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과 영업용 차량 이용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 확보 등 개선사항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전주의 상징거리이자 중심도로인 충경로 등의 차량 통행을 제안해 보행자가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면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를 통해 주변상권 및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관광객들도 찾는 전주의 대표 문화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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