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승근]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겹경사를 맞았다. 1월 25일 굵직한 상 두 개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된 것이다. 김문오 군수 개인적으로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시상식」에서 ‘창조경영분야 CEO상’을, 달성군이 제1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특산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김 군수는 2015년도에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되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으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지자체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게 됐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기관과 기업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각 분야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CEO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TV조선이 주최하고 조선일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김문오 군수의 경우, 지역의 숨어있던 역사를 발굴해 스토리텔링하고,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경영마인드를 더해 활력 넘치는 창조경제 육성과 굴뚝없는 첨단산업인 문화관광을 활짝 꽃피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됐다.
김 군수의 아이디어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이자 과거 영남지역 물산 운송의 중심지였던 사문진 나루터에 주막촌을 복원하고, 나룻배와 유람선을 운항해 도심형 명품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는 주말이면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북적이면서 소득창출, 지역민 고용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는 규제개혁 사례로도 꼽히며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피아노 최초 유입지라는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100대 피아노 콘서트, 뮤지컬 ‘귀신통 납시오’ 등 달성군만의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만들어 냈다.
달성군과 국민MC 송해선생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된 옥연지 송해공원은 둘레길 조성, 백세교 및 백세정 준공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확충으로 지금은 전국 최고의 휴식․여가 국민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지마을이었던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은 김 군수의 ‘개발보다는 보존’이라는 역발상으로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 담벼락에 농촌풍경 벽화를 덧입히고, 물레방아 및 옛 우물 복원, 농촌체험전시장, 마을 누리길 등을 조성해 달성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2014년 3월 개산한 비슬산 천년고찰 대견사의 중창 또한 김 군수의 발상의 전환으로 이루어졌다.‘원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문화재보호법에 발목 잡혀 번번이 실패한 중창사업을 건축법으로 접근해 대견사 삼층석탑 등 문화재는 원형대로 보존하는 대신 폐사돼 사라진 옛 건축물을 다시 건축함으로써 국내 유명사찰 복원의 첫 사례가 되었다.
김 군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슬산을 바탕으로 국민 여가 숲속 오토캠핑장 조성,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 사업, 비슬산권 관광개발사업 등 대규모 문화관광융성사업을 추진하며, 달성군을 명실상부한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굴뚝없는 산업인 문화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같은 날, 달성군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농축특산품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해, 지난해 문화·관광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후원하여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개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2016년 한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지방자치 발전의 최고 권위 상이다.
총 7개 부문에 전국 145개 자치단체가 참여하였으며, 달성군은 농업 생산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을 통한 비용 절감과 다양한 방법을 통한 생산력 향상으로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2개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농축특산품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요 추진내용으로 참달성 쇼핑몰 및 직거래장터 운영, 국도개방형 휴게소의 농산물 판매장 건립, 농산물 판매박스 비용 지원 등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이루고, 농기계 임대장 운영 및 수리, 도시농업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농가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참외 자동 선별기 지원 사업, 농산물 우수관리 교육, 강소농 육성 정책 등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 및 경영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의 국도개방형 휴게소인 달성군 논공휴게소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장하여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도시민들에게 달성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하루에 큰 상을 두 개나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800여 공직자들과 23만 군민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힘써준 덕분이다“며,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전국 최고 웅군(雄郡)으로 군정 주요 사업간 융합과 협치를 강화하고 군정 주요사업 추진 성과의 관건인 주민참여 활성화와 빠른 정착을 통하여 달성군이 군민들로부터 신뢰 속에 사랑받고 23만 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행복1등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