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라도를 도매금으로 홍어라고 부르지 마라.
최동순 | 기사입력 2017-02-19 10:47:58

[최동순 칼럼]태극기 보수집회가 1000여 명으로 시작 될 때부터 나는 지켜보았다.

촛불은 타오르며 나라를 삼킬 듯이 불길이 거세었다.

태극기 집회에 나온 애국시민들은 타오르는 촛불에 망연자실 한 듯이 눈에 눈물이 맺혔다.

울부짖었다.

아니 절규했다.

이제 꽹과리와 징을 치며 공연도 한다.

서울은 70만이 모여서 시청과 대한문 남대문까지 인파가 가득 찼고 지하철에서 나오지를 못했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 18일 대전 시민공원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과 거짓을 더 분명하게 보았다.

더 이상 전라도 사람을 도매금으로 홍어라 부르지 마라.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누가 나라를 구하려고 나섰는가?

청와대 비서실장에 한광옥이 지키고 있고 태극기 집회마다 나와서 명연설을 하는 김경재는 순천이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이고 새누리 당대표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입술이 말라버린 이정현은 전형적인 전라도 사람이며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의 대표인 장성민은 서울 집회 후에 촛불 세력들에게 망치로 맞아서 다리를 절룩거리며 팔은 팔걸이로 보조하면서도 태극기 집회에 나오는데 그는 목포출신이라고 했다. 

울산 태극기 집회에서 사회를 보던 이계춘 교수 역시 전라남도 영암 출신이라고 들었다. 

스님 중에 집회의 달인이 되어버린 성호스님도 전라도 출신이다. 

전라도에 좌파들이 많고 종북 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보여 지지만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들이 군중 심리에 위축되어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앞으로 홍어가 나라를 구했다고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비겁쟁이 경상도 사나이 이제는 사나이라고 하지마라.

대전집회 행진 중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집회를 방해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군중 중에 이런 말이 나왔다. 
“충청도 핫바지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 많구먼~ 옆에서 핫바지 맞어 그런데 경상도는 이제 사나이라는 말 하면 안 되지~ 나르샤 김무성 배신자 유승민 창피하지 않나?" 라고 했다.

이번 사태에서 강원도의 태도는 엇갈린다.

애국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김진태의원 518을 15여년을 파헤쳐 여러 권의 책으로 진실을 알린 지만원은 강원도 횡성 출신이라고 하고 대통령 탄핵을 이끌고 있는 권성동 의원 탄핵에 적극 가담한 강원도 의원들을 보면서 38선으로 갈라진 강원도 땅 만큼이나 민심도 갈라져 버렸다.

25일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 모일 군중의 수가 짐작이 간다.

아마도 기네스에 기록 될 지도 모른다.

또한 헌법재판관들의 마음도 이 집회에서 미동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들도 인간이기에 신과 같은 판결을 바라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따르라고 외치며 탄기국 집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집회를 하는 사람이나 따르는 사람이 있다면 태극기 집회의 힘을 분산하려는 역적으로 역사는 기록 할 것이다. 

탄기국 주최 측의 독주가 있어서 마음이 괴롭더라도 이 날 만큼은 사적인 감정을 내려놓고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사심 없는 진정한 애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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