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
| 기사입력 2017-07-01 01:29:49

[국제/타임뉴스=신종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방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엔 깊은 신뢰와 우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다음으로 발표문을 낭독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약 7분 정도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한다”며 “제가 당선됐을 때 외국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전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현과 역경을 딛고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걸어온 위대한 동맹에 위로와 격려였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재차 사의(謝意)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먼저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방어 태세를 통해 압도적 억제력을 강화해 북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면서도 “우리는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근원적으로 해결할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

북한에는 “북핵을 반드시 해결하겠단 한미를 과소평가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하고 “대화 테이블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로 우리는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호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번째로는 “테러리즘이란 범 세계적인 문제에 함께 대응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 협의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17개월만에 혼수상태로 귀국했다 끝내 사망한 오토 웜비어를 언급하며 “인권변호사였던 저는 인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년 중 한국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며 “두 정상은 물론 역사를 통해 이어온 한미 양국 국민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이정표가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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