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군산대학교와 학술교류협약을 맺은 이래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대만사범대학교와 대만중흥대학교에서 찾아온 교환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월부터 군산에서 체류하며 언어·문화 연수중인 대만 젊은이들의 군산시청 첫 방문이다.
이날 학생들은 군산시청 및 의회를 방문하고 군산시정과 시의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은 대만에서 찾아온 9명의 청년들과 담화를 갖고 대만과 공유하고 있는 근대관광지를 화두로 공감대를 형성해 30여분 가량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부시장은 당일 군산시청을 방문하고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찾는 학생들에게 대만과 군산시의 근대건축물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 탐방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또한 전국 5대 공립박물관 중 하나인 근대역사박물관과 4개의 섬을 연결하는 고군산군도, 바다 위의 만리장성인 새만금을 소개하며 귀국 후에도 대만의 군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 교환학생은 “대만과 군산이 많이 닮아있어 이곳에서 지내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귀국 후에도 군산에서 지냈던 즐거운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군산시 홍보대사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대만 교환학생들은 한 부시장과의 담화를 마치고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한국 선진 행정시스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민원업무를 보는 군산시 민원봉사과와 토지정보과를 견학했다.
군산을 찾은 대만 대학생들은 고즈넉한 슬로우시티-군산의 매력이 묻어나는 근대역사문화유적지 일원을 걸으며 군산의 한 여름날을 젊음으로 만끽했다.
한편 아시아의 작은 섬나라, 그 지형이 고구마를 닮아 친근한 대만은 아시아의 관광대국 중 하나로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10분의 비행을 통해 도달하는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 몇 년 전,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을 알리며 한국인들이 쉽게 찾는 식도락 가득한 국외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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