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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형들이 무슨 동화책을 읽어줘요?” 호기심 가득한 눈을 반짝이며 묻는 유아들, 옹기종이 모여 앉아 있는 아이들 곁에 듬직한 형님들이 앉았다. 형, 누나들이 쑥스러움이 묻어있는 미소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개를 하자, 유아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형아는 몇 살이야?”, “무슨 책이야?” 궁금한 질문을 쏟아냈다. 유아들과 하하 호호 이야기를 나누며 형님들의 긴장이 사르르 녹았다. 형, 누나들은 그림책 표지를 보여주고 그림책 읽어주기를 시작하였다. 유아들은 언제 시끌벅적했냐는 듯 동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이야기에 몰입하다 어느새 동화는 끝이 났다. 유아들은 “우와, 또 듣고 싶다!”, “형아가 읽어주니까 진짜 재밌어!” 하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각 반 담임 선생님들은 유아들이 책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신나는 시간이었고, 언니, 오빠가 언제 또 오는지 계속 기대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자기가 가진 재능을 뜻깊게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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