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유, '책 읽어주는 형아' 활동 실시
이승근 | 기사입력 2017-09-07 11:48:24
【구미타임뉴스 = 이승근】 도산유치원(원장 박연자)은 9월 6일(수) 1시30분, 특별한 독서 행사를 열었다. 운동장 하나를 마주하고 있는 도산초등학교의 6학년 독서 자원봉사 학생들이 유치원을 찾아와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1학기에 이어서 매월 1회 실시되며, 유·초 연계교육의 일환으로 책 읽어주는 형아들은 이 활동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유아들은 형제관계 및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새롭게 자원봉사를 신청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책을 읽어주는 방법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잘 전달하는 요령을 들은 후 각 교실에 들어가 책을 읽어주었다.

“선생님, 형들이 무슨 동화책을 읽어줘요?” 호기심 가득한 눈을 반짝이며 묻는 유아들, 옹기종이 모여 앉아 있는 아이들 곁에 듬직한 형님들이 앉았다. 형, 누나들이 쑥스러움이 묻어있는 미소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개를 하자, 유아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형아는 몇 살이야?”, “무슨 책이야?” 궁금한 질문을 쏟아냈다. 유아들과 하하 호호 이야기를 나누며 형님들의 긴장이 사르르 녹았다. 형, 누나들은 그림책 표지를 보여주고 그림책 읽어주기를 시작하였다. 유아들은 언제 시끌벅적했냐는 듯 동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이야기에 몰입하다 어느새 동화는 끝이 났다. 유아들은 “우와, 또 듣고 싶다!”, “형아가 읽어주니까 진짜 재밌어!” 하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각 반 담임 선생님들은 유아들이 책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신나는 시간이었고, 언니, 오빠가 언제 또 오는지 계속 기대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자기가 가진 재능을 뜻깊게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그 소감을 전했다.

[도산유] '책 읽어주는 형아' 활동 실시 1
[도산유] '책 읽어주는 형아' 활동 실시 2
[도산유] '책 읽어주는 형아' 활동 실시 3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