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우리고장 호국영웅 ‘김영국 대위’
이현석 | 기사입력 2017-09-28 13:54:21
[청주타임뉴스=이현석] 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정병천)은 ‘10월 우리고장 호국영웅’으로 김영국 대위(1928.12.1. ~ 1951.9.2.)를 선정했다.

1928년 12월 1일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김영국 대위는 1950년 10월 9일 제9기로 육군종합학교에 입교하여 소정의 군사교육 및 훈련을 마치고 12월 9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제2사단 32연대에 배속돼 수색소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연대는 수색중대를 제2대대에 배속시켜 당시 김 중위가 지휘하는 제7중대와 함께 734고지의 전진거점을 전담하도록 했다.

그는 그간의 전투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를 강화하고 적의 공세에 대비했다.

중공군 제80사단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가해오면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대대장은 김 중위에게 연대에서 하달된 명령과 함께 "대대는 예비대를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기필코 734고지를 고수하라!"고 지시했다.

김 중위는 소대장들에게 철저한 사격통제 속에 적을 진전(陣前)으로 유인해 격멸할 것을 명령했다.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면서 위기가 닥쳐왔다.

김 중위는 2소대 김영제 하사가 전사한 분대장을 대리해 적진으로 돌입하다 혼전 중에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6명의 적을 사살하면서 기관총 1정을 탈취해 응전하였으나 끝내 적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이때부터 734고지는 사실상 적의 수중에 들어갔으나, 중대의 잔여병력은 곳곳에서 거점을 사수하였다.

결국 6중대의 역습으로 734고지 탈환에 성공하며 김 중위와 제7중대에겐 이승만 대통령과 트루먼 대통령의 표창은 물론 유엔군사령관과 미 제9군단장 표창 또한 수여됐다.

김 중위는 육군 대위로 1계급 특진했고, 1951년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처럼 격렬한 전투와 목숨이 오가는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김영국 대위는 734고지를 목숨으로 지켜내며 우리고장, 나아가 조국을 지켜낸 호국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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