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2천원 비싸도 '농협사료' 써야만 하는 사연은!
2017 국정감사] 한우협회 “농협, 농민이익 우선 조직으로 환골탈태해야”
장하나 | 기사입력 2017-10-21 13:18:51


사진제공 = 전국한우협회

[서울타임뉴스=장하나 기자]국정감사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농민이익을 우선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국감장에서는 농협사료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전국한우협회는 국회앞 기자회견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적폐의 몸통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국정감사장에서는 농협사료가 한우협동조합 사료 가격에 현저하게 비싸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농협조직 환골탈태 하는 것이 이 시대 농민들의 숙원 과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농협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농협 적폐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은 20대 국회가 250만 농민이 적폐라고 규탄하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날”이라면서 “지난 50년간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꼭두각시가 되어 농민 권익을 외면 한 채 조직이 이익에만 치중해 왔고 결국에는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회장 퇴임 후 월 500만원씩에 차량 기사까지 제공한다는 천인공노할 짓 까지 저지르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UR 협상 WTO FTA가 체결 되어 농업이 풍전등화 임에도 대한민국 농업 농민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할 농협중앙회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농업이 어찌 되든 말든 조직 임직원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어 250만 농민들은 눈뜨고 볼 수 없는 현실을 그냥 둘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한우협회는 계속해서 “오늘 열리는 국회 대농협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가 농민이익 우선적으로 환골탈태 하는 것이 이 시대 농민들의 숙원 과제임을 감안하여 국정감사에 임해 줄 것을 250만 농민의 이름으로 청원 드린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는 이와 관련 국정감사에서 다뤄져야할 사안에 대해 회장의 이중 봉급, 과다한 이사수당 특별활동비 문어발식 자회사 운영, 회장 퇴임 후 월 500만원 차량 기사 제공 발의 경위 농협의 농민 수탈 사례를 직시하여 농가 부담을 줄여주고 250만 농민이 농협중앙회 적폐청산을 주장하고 있다. 

반해 농민 농업을 위한 활동에 주력해야 하는 입장에서 농협중앙회는 잘못된 운영방향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언론 정계 등에 로비를 통해 적폐를 덮으려고 하는 어리석은 짓을 막아주고 농협 회장의 선거법 위반 소송은 극히 사적인 일임에도 조직의 인사를 통해 이를 막으려는 행동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비회원 조합에게 2천 원 이상 비싼 사료를 먹이고 농협 사료를 쓰지 않는 농가에 불이익을 주는 사례를 확인하며 계통 구매라는 형식으로 수취하는 수수료 때문에 농가 부담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꼭 파헤쳐 농민들이 농협의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야 한다 등을 주문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 같이 주문한 후 “농협중앙회 적폐가 청산되면 농협중앙회는 농민조직 농업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 되 것이며 품목별 연합회로 재편되어 고비용 저효율의 기존 시스템을 탈피하여 개방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농민단체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한우협회를 비롯한 농협 적폐청산위원회는 농민보다 조직 운영에만 급급해온 농협의 적폐 청산 없이는 농업 농민이 살 수 없다는 확고한 명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님 들께서도 농민과 농업이 살 수 있게 농협 적폐청산 위해 힘을 보태 주시기 바라며 오늘 국정감사를 통에 적폐가 낱낱이 밝혀져 적폐청산이 하루라도 빨리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바”라고 촉구했다.

농협사료, 한우협동조합 사료가격에 비해 현저하게 비싸

20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농협사료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식품전문 매체인 <푸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특히 농협사료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푸드투데이>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은 “축산업은 매출액 기준 농업 전체 43%의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면서 “축산업에 있어 사료는 전체 경영비의 40~70%에 이르고 있는 등 사료 가격 인하와 안정화는 한우 사업을 비롯 국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축산업 중 한우산업은 농협 사료의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등 농협의 운영과 생산비 절감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면서 “농협사료와 한우협동조합과 사료가격을 비교해 보면 25kg 포장 기준 농협사료가 한우조합 사료보다 2,110원에서 2,440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최근 농협의 적폐논란과 관련해 농협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가 농협의 방만한 경영과 고임금 체계 등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농협사료 사장의 근무시간 중 골프모임 등이 농협자체 준법감사 중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같이 지적한 후 “이처럼 농협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쌈에도 한우 농가들이 농협 사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농협사료를 먹이지 않으면 조합 이용도에서 불이익이 발생해 한우를 공판장에 팔아야 하는 수단인 출하예약제 참여가 봉쇄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시정대책과 향후 개선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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