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소방공무원 복건복지 향상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지난해 공사상자 450명으로 최근 5년간 54% 증가…2015년 62% 건강이상 판정 받아
홍대인 | 기사입력 2017-10-25 17:52:59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가 소방공무원들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25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소방공무원 보건복지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성현 의원(천안1)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토론회는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보건복지 처우를 도민에게 알리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홍 의원이 주제 발표를, 최은숙 공주대 교수와 유대준 도립대 교수, 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 한상우 서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공무원의 공사상자는 450명으로, 최근 5년간 54.1% 증가했다. 2015년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전체 소방관 3만7638명 중 62%인 2만 3203명이 건강이상 판정을 받는 등 소방관의 건강관리 문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문제는 소방공무원의 업무특수성을 고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소방전문병원 설립 계획이 지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무수행 중 화상이나 정신적 피해를 입은 소방공무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국내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문병원은 별도로 없고, 공상 및 질병치료에 대해서는 일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일각에서는 국군병원, 경찰병원은 있지만, 소방병원은 없는 대한민국의 부정적인 단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업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화상 환자 응급치료의 기능을 갖춘 센터와 근골격계질환 센터, PTSD 센터 등이 설치돼야 한다"며 “소방업무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수익성만을 기준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국립경찰병원이 서울에 설치돼 접근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지역과 인접지역이고 기반 시설이 갖춰진 내포지역으로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충청남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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