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비슬이가족봉사단 가창면에 소외가정 사랑의 연탄 배달
이승근 | 기사입력 2017-12-04 14:01:09
[달성타임뉴스=이승근]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 일부의 기부금 유용 및 횡령사건 등 올 연말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와 나눔 분위기가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달성군에서는 예년 못지않은 훈훈한 나눔의 손길과 이웃사랑의 온도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연탄 및 생필품 기탁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 난방 필수품인 연탄. 예년보다 부쩍 쌀쌀했던 11월부터 이른 월동준비를 위한 연탄 나눔이 이어졌다. 

특히 달성군 공무원 50여 명의 가족(총 120여명)으로 구성된 유일한 공무원가족봉사단인 달성군청 비슬이가족봉사단(단장 손영애, 보건과)은 지난 달 18일, 가창면에 있는 소외가정 3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정회원 40명이 매월 회비 1만원씩 내어 봉사하면서 아껴둔 90여만 원으로 연탄 1,500장을 구입, 배달한 것이다. 

달성군자원봉사발전협의회도 관내 저소득 가정에 따스한 온기를 배달했다. 

지난 달 21일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당가정 6가구를 방문하여 사랑의 연탄 3,000장을 전달했는데, 지난 2008년부터 만 10년째 계속된 봉사활동이라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사랑의 쌀과 라면 등 먹거리 나눔도 줄을 이었다. 

지난 달 27일, 구지면의 백윤태 씨(구지면번영회 사무국장, 백가공인중개사 대표)가 사랑의 백미 10kg 100포를, 29일에는 다사읍 문양역로컬푸드직매장(대표 이종철)이 백미10㎏ 100포(240만원상당)를 기탁해왔다. 

특히 문양역로컬푸드직매장은 대구농산물생산자영농조합의 위탁을 받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다사읍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오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30일엔 화원읍 자율방범대(대장 김대욱)가 라면 40상자(80만원 상당)를 기탁했으며, 이달 1일에는 옥포면 농업경영인회(회장 윤영도), 농촌지도자회(회장 윤병천), 생활개선회(회장 이양숙) 등 옥포면 3개 단체가 합동으로 백미 10kg 24포를 옥포면에 기탁해왔다. 

기탁된 물품은 달성복지재단에 지정기탁형식으로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김치 기탁

찬바람이 불면 시작되는 가장 큰 월동준비인 김장.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김장최적기 12월 초를 앞두고 달성군 각지에서도 어려운 이웃들과 ‘겨울의 맛’을 함께 나누려는 훈훈한 김장행사가 줄을 이었다.

포기마다 정성을 담아 사랑으로 버무린 올해 김장행사 중 지난 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펼쳐진 달성군새마을회의 김장행사는 그 규모가 대단했다. 

논공읍 달성군새마을회관 마당에서 남‧여 새마을 지도자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행사는 배추 7천 포기로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 2천 세대에 전달해 긴 겨울을 따뜻하고 나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특히 매년 달성군새마을회는 이웃의 어려움을 지역민의 힘으로 해결해 가는 주민 참여형 사업의 일환으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지속중인 단체다.

또한 지난 달 22일, 구지면새마을지도자‧부녀회(회장 이기찬, 박회순)가 김장김치 230박스와 사랑의 라면 100박스(시가 120만원 상당)를, 27일엔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내 용화사신도회(회장 이정태)가 김장김치 12박스, 떡국 떡 12봉(80만원 상당)을, 다사읍 새마을협의회·부녀회(협의회장 이춘식, 부녀회장 신숙이)는 27일부터 이틀간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나눔’을 통해 750포기(5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화원읍 감은사(주지 만경스님)도 27일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담근 100박스(10kg/1박스)의 김장김치와 떡국 떡 100봉지(1kg/1봉지) 등 3백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29일엔 현풍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방분화)가 사흘간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2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학교에서도 김장 나눔에 힘을 보탰다. 

29일 구지중학교(교장 안병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55명이 함께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를 구지면사무소에 기탁했다. 

30일엔 옥포면 강림초등학교(교장 김만권)가 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28박스와 학부모회(회장 권영란)이름으로 라면 45박스를 기탁해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학생들이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이어진 나눔활동이자,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 되어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의식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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