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5월의 신부에게 알찬 결혼 선물을 안겨준다. 청정지역 진천군에서 난 생거진천쌀이 바로 그것.

구는 5월 한 달 간 강동구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 300쌍에게 선착순으로 4kg용 생거진천쌀을 증정한다. 쌀은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혼인신고 후 즉석에서 전달된다. 이번에 5월 이벤트로 마련된 쌀은 지난 24일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우호를 다지는 의미에서 보내온 것.

생거진천쌀은 진천군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다. 진천군은 “生居鎭川(생거진천), 死後龍仁(사후용인)”(생전에는 진천에서 살고 사후에는 용인에서 산다)에서 비롯된 역사적 유래를 바탕으로 한 배타적 권한을 갖기 위해 지난해 7월 특허청에 ‘생거’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치기도 했다.

생거진천쌀은 이름값도 톡톡히 하고 있다. 기름진 황토와 풍부한 물, 충분한 햇볕 등 천혜의 기후조건에 맞춤형 비료 제조 등 차별화된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평가에서 전국 우수브랜드로 4회 연속 선정, 2008년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 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강동구에 보금자리를 튼 신혼부부들에게 생거진천쌀의 우수성도 알리고 두 자치단체의 우호적인 관계를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뉴스 권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