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들어가는, 신록축제, 장미축제 한창~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22 09:46:20

지난해 동의 통·폐합으로 지역 주민간의 갈등과 동명칭이 바뀌어 주민들에게 혼란이 있었다.



또한 강서구에서 어려운 이웃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민화합은 이 지역의 오랜 고민이기도 하다. 이런 두 동네에서 서툴지만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를 열고 있어 화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우장산동 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송승호, 이재학)와 등촌3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용문)는 각각 오는 23일과 30일 「신록축제」와 「장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동의 통 · 폐합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화합 이끌어 낼 터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우장산의 아름다움 널리 알려

우장산동(주민센터 ☎2607-2870~3)의 신록축제는 관내에 위치한 우장산동을 널리 알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

우장산동은 지난해 8월 25일, 화곡5동과 발산2동을 통합하여 새로운 이름의 우장산동으로 태어났으며, 인구는 현재 45,000여명이다.

축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우장산 근린공원 산책로 및 야외무대에서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를 연다.

주요 프로그램은 ▲초청 공연 및 개막식 ▲ 숲속의 한마음 걷기대회(3.1km) ▲숲속의 작은 음악회(자치센터 동아리 발표 및 초청 공연팀) ▲경품 추첨 및 폐막식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이다.

‘품바공연’과 ‘모듬북’ 공연으로 「초청공연과 개막식」을 장식하며, 우장산의 산책코스 3.1km를 아카시아꽃 향기와 함께 1시간 코스를 걷는 「숲속의 한마음 걷기대회」, 한국무용, 덩더꿍체조, 댄스스포츠 등 자치센터 동아리 공연과,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아이앤젤 중찬단’ 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 할 수 있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경품 추첨」은 관내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산부인과 병원’ ‘산악 자전거 업체’, 음식점 등에서 협찬을 받아 광고 효과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녀회 등 직능단체에서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하여 주민들이 보고 즐기고 느끼는 축제를 마련한다.

또한, 먹거리 장터 수익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이재학 축제추진위원장은 “신록축제는 초록빛으로 물이 오른 우장산 숲속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우장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면서, “또한 지난해 동의 통·폐합 과정에서 주민간의 갈등과 동 명칭의 변경으로 인한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봄밤, 장미향기 속에 「지역 주민 작은 음악 연주」 울려 퍼져

등촌3동(주민센터 ☎2658-7012~6)의 장미축제는 지난해 시작하여 올해로 두 번째이다.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9시까지 3시간동안 발산역 근처 원당근린공원에서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를 연다.

등촌3동 3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100%아파트 지역으로, 어려운 이웃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 모임에서 “이웃끼리 서로 알고 지내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해 보는 게 어떤가?”라는 의견이 나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축제 개최 장소와 규모를 정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도 가진 바 있다.

동 관내의 복지관, 학교, 성당, 교회, 업체 등이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축제를 만들고 참여한다.

장미축제는 ▲주민음악발표회 ▲경품추첨 ▲먹거리 장터로 운영한다.

복지관 동아리팀의 공연과 자치센터 동아리팀의 공연,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관현악 연주와 동요부르기, 재능있는 주민들의 장기자랑, 주민 음악동아리의 트럼펫 연주 등이 펼쳐진다. 음악발표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내 지역방송인 t-broad 방송에서 생중계한다.

또한 음악발표회가 끝나면 추첨이 있어 끝까지 참여한 주민은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먹거리 장터 수익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하였으며, 올해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질 계획이다.

날씨가 더워진 늦봄 토요일 저녁, 장미 향기 맡으며 근린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음악회와 먹거리 장터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구청장은 “서툴지만 지역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작은 축제가 주민화합도 도모하고, 이웃끼리 서로 알게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작은 축제가 모여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행복도시 강서구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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