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악루의 빼어난 절경, 편안하게 감상한다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27 11:47:02

새 단장한 궁산근린공원의 소악루와 담소터 모습



강서구, 궁산근린공원의 소악루와 담소터 등 주민쉼터로 새 단장해 개방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지난 25일 궁산근린공원내 훼손된 지역을 산림으로 복원하고, 역사체험과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 주민들을 위한 쉼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지난 5월 15일 개방하였다고 밝혔다.



궁산(宮山, 75.8m)에는 삼국시대의 성터인 양천고성지(陽川古城址, 사적 제372호)와 서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향교인 양천향교지(陽川鄕校址, 서울특별시기념물 제8호)가 있다,



또한 겸재 정선이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小岳褸)와 지난 4월 개관한 겸재정선기념관이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들의 집결지였고, 한국전쟁 때에는 국군이 주둔했던 전략요충지였다.



궁산근린공원은 지난 1996년 12월 19일 개원했으며,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멀리 행주산성과 하늘공원, 마곡의 넓은 들과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조망과 경관이 아주 빼어난 곳이다.



구는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자연학습장으로 제공하고자 예산 6억원을 들여 새 단장했다. 공원에는 소나무(장송) 등 9종 473주의 키 큰 나무와 개쉬땅나무, 덜꿩나무 등 11종 7,492주의 키 작은 나무, 원추리 등 4종 9,300여 본의 초화류를 식재하였다.

고성지와 소악루 인근 산자락에는 합성목으로 바닥을 깔아 역사속 멋들어진 자연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담소터(150㎡)도 만들었으며, 이 곳에 목재탁자, 의자 등 27개를 설치하였다. 또한 공원안내판을 정비하고 등산로에 목계단을 설치하였으며, 천하절경인 소악루 주변 바닥을 점토블럭으로 포장 하고, 오버헤드폴리머신 등 9종 12개의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등 새롭게 단장하였다.



구는 이번 궁산근린공원 정비를 계기로 시설이 부족하거나 정비의 손길이 필요한 근린공원에 대하여 지속적인 새단장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참여에 의한 자발적인 공원관리를 유도코자 그린오너를 확대 지정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공원이용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고, 기동반을 활용하여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맞춤형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신록이 짙어가는 5월! 학생들의 자연속 역사체험 장소로, 유치원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고, 조망과 경관이 뛰어나며, 역사가 살아 숨쉬는 양천고성지와 소악루, 양천향교, 겸재정선기념관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궁산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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