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악회 여름밤 뜨겁게 달군다
강동구 6월 매주 금요일 저녁 명일동 미관 광장서 길거리 음악회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6-04 14:34:27

12일 상일동 고일초 운동장서 ‘찾아가는 음악회’…서영은, 안치환 등 출연



주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무대가 된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주민 곁을 파고드는 길거리 음악회를 마련했다.



명일동 미관 광장에서는 6월5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지정좌석도 없고 예매도 필요 없다. 음악회가 열리는 그 시간 그곳을 지나가는 주민들 모두가 관객이다.



첫 시간 공연을 이끌 주인공은 남녀혼성4인조로 구성된 ‘좋아서 하는 밴드’다. 밴드 이름도 이름 없이 공연하던 이들에게 관객들이 붙여줬다. 마이크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어쿠스틱한 소리 위에 경험을 바탕으로 쓴 수필 같은 가사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3일(토), 19일(금), 26일(금)에도 길거리 공연을 주로 펼치는 인디밴드를 중심으로 거리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12일(금) 저녁 7시 30분에는 상일동 고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09 찾아가는 음악회-상일동에서 만나는 이색공감’을 연다. 강동구와 서울시민문화 한마당이 함께 구성한 짜임새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강동구립교향악단의 등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컬 곡을 시작으로 익스트림 퍼포먼스 '아리랑 파티'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한국인과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를 추구하는 ‘아리랑 파티’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메시지를 한국전통 소리와 춤, 무술, 비보이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를 통해 전달할 예정.



MBC '눈사람', SBS '첫사랑' '불꽃', KBS '거침없는 사랑' 등 수많은 드라마 삽입곡과 <미술관옆 동물원>등의 영화 주제곡을 부른 가수 서영은의 무대,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 인생과 사랑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안치환의 무대도 준비 돼 있다.



1976년 MBC 신인가수선발대회 대상으로 데뷔한 김란영도 30년 동안 라이브 카페촌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닦아온 실력을 거침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연 전 예매를 하고 좋은 좌석을 고르는 등 정형화된 공연 방식을 벗어나 길거리라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지역 주민들이 예술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라며 “주5일제로 한결 가벼워진 금요일 저녁 멀리 홍대 클럽이나 대학로를 찾을 것 없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동네로 나가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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