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고시생은 옛말, 고시생도 웰빙공간 누리자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7-07 08:45:52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하루 종일 비좁은 방안에서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고시생들의 휴식과 체력증진을 위해 고시생전용 공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관악구 대학동과 삼성동 일대 속칭 신림동 고시촌에 연접한 전망 좋은 관악산 자락에 43,997㎡ 규모의 고시생전용(?) 동네뒷산공원이 지난 6월20일 문을 열었다.



이 지역은 신림동 고시촌 일명 ‘녹두거리’라 불리는 지역 뒤편 관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70년대 한국전력 사원들을 위한 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조성된 부지들이 공원용지로 묶여있어 많은 불법경작 등 훼손이 심각하였다.



구는 2008년 3월부터 추진해 온 고시촌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50억원을 지원받아 이지역의 산림을 복원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공원이 만들어 졌다. 먼저 산림이 훼손된 곳에 키 큰나무로 소나무 외 8종 304그루를, 키 작은나무로 말발도리 외 12종 16,490그루를 심어 산림을 복원하였다. 공원까지 오르는 등산로 2㎞ 구간도 말끔히 정비하여 많은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지역주민의 대다수가 고시생인 것을 배려한 시설이 돋보인다. 공원의 핵심지역인 고시촌 뒤편은 조망데크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관악도심을 지나 멀리 북악산, 인왕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피곤한 고시생의 휴식처로,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고 호연지기를 다지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 2,000㎡ 규모의 운동시설도 들어섰다. 고시생들이 즐겨하는 배드민턴과 체력단련을 위한 시설들을 갖췄다. 특히 고시생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다양한 운동기구를 설치하였다. 또한 인근 청룡약수터에는 그늘막 3개소를 설치하여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추가로 바닥분수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신림동 고시촌 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고시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면학에 정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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