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독립공원 역사적 성지로 재탄생
막혀있던 ‘독립문’ 112년만에 역사의 문을 열어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0-28 12:25:45

서울시는 2007년 3월부터 추진한 서대문독립공원 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0. 28.(수) 준공식과 함께 독립문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시민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독립공원 재조성은 공원입구의 무질서한 주택ㆍ상가지역을 공원에 편입ㆍ확충하고, 산재되어 있는 독립문, 역사관, 독립관, 순국선열추념탑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함과 동시에 노후하여 시민이용에 불편을 초래하는 공원시설을 일제 정비하여 공원을 방문하는 학생, 관광객, 시민고객들의 편의를 도모코자 추진한 사업으로, 역사공원으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던 수경시설 등 일본식조경은 전통 조경양식인 방지(네모난 형태의 연못)로 새롭게 바꾸었으며, 비가 내리면 진흙탕으로 변하여 이용객에 불편을 주던 산책로는 황토경화와 화강석판석을 포장하였고, 잘못된 공간설계와 무질서한 시설물배치 등을 일제 정비하였다.



1898년 6월 독립협회에서 자주독립의 상징물로 기금모금을 통하여 건립된 후 1979년 도로공사(현저고가)로 이전되고, 통제되어 일반인의 통행이 불가능하였던 독립문이 본 사업계획에 따라 낡고 녹슨 철재 휀스를 걷어 내고 112년만에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독립문은 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사대외교의 표상인 영은문을 헐고 건립한 것으로, 일본이나 외세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기보다 중국으로부터의 자주독립을 상징하는 것으로,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여 구축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임)



2009.10.28(수) 서대문독립공원 재조성을 기념하기 위한 준공식 및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서대문구에서 2001년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예술제”(올해 제 9회)와 연계하여 시민고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독립공원 재조성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성헌, 정두언 국회의원,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하는데, 독립공원 재조성을 축하하기 위해 개방된 독립문을 배경으로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난타공연 등 시민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였으며, 준공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 안숙선 명창과 제자들이 펼치는 판소리(안중근 열사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진도아리랑)와 성악가 김동규(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오 나의 태양,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공연, 김창훈 콘서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에서 총 23,970백만원(보상 17,500, 공사 6,020, 설계 450)의 예산을 투입한 독립공원 재조성은 현상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공원입구의 노후 건물지역 약 3,800㎡를 공원에 편입하고, 독립문 주변에 독립광장을 조성하여 시민고객들이 가까이에서 독립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독립공원은 ‘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의왕)로 이전한 뒤 ‘92년 서울시에서 공원을 조성하여 개원하였으나, 노후시설과 많은 계단으로 그동안 어르신들이나, 임산부, 어린이 등 많은 시민고객의 공원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여 왔다.



그동안의 재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독립문을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곳곳에 산재한 계단을 없애 어르신들이나, 임산부, 어린이 등 노약자들이 많은 시민고객들이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로 새롭게 정비하였다.



독립공원에는 연간 방문객은 80여만명, 역사관은 50만명(외국인 관광객 5만명 포함)이 방문하는 역사관광 명소이며, 미래의 주역인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우리민족의 독립정신을 널리 고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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