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각장애여성이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2009 청각장애여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큰 호응 얻어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2-04 12:47:08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어려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청각장애인 여성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여성 청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사회교육, 취미·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 여건조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장애와 여성이라는 중복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에서는 여성 청각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성 역량 향상교육, 정보화교육, 요리교실, 취미・여가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장애인 여성들이 자신감과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여성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천편일률적인 장애인 교육이 아니라 좋은 인상 만들기, 패션스타일 연출법 등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강의로 꾸몄다.



5월과 9월에는 여성청각장애인의 정보활용능력을 배양하고 정보사회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중급 정보화교육을 마련했다.

정보화교육은 구민회관 전산교육장을 활용해 컴퓨터 사용요령, 인터넷 정보검색, 메일이용하기, 미니홈피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전문 IT강사와 수화통역사를 통해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외에도 자녀양육을 포함한 실생활 정보들을 제공하며, 특히 여성 청각장애인의 잠재된 능력을 계발해 발휘할 수 있도록 ‘제과・제빵교실’, ‘생활요리교실’, ‘꽃꽂이 강좌’ 등을 마련해 장애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8일 ‘생활요리교실’을 끝으로 올해 청각장애여성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다. 이날 수업종료를 기념하기 위해 청각장애여성들은 자신들이 만든 요리와 더불어 간단하게나마 그 동안의 강사님의 노고와 어려운 시간과 과정을 마친 자신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옥(43.은천동)씨는 “그 동안 답답함을 느꼈는데, 컴퓨터나 요리교실들을 참여하면서 정보도 많이 얻고 사회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앞으로 요리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할 수 있다는 것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지원하는 여성 청각장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청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장애로 인해 사회참여가 어려웠던 여성 청각장애인들을 사회 속으로, 세상 속으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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