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관장)은 12일(토) 오후 3시 도서관 내 물동그라미극장(3층)에서 <말놀이 동시집> 작가인 최승호 시인을 초청해 강연회 및 동시 창작교실을 연다.
이 강연회는 한창 글을 익히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시를 통해 우리말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의 주안점은 ‘말’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난 수단이란 걸 느끼도록 하는 것. 이에 따라 문장이 간결하고 단어가 쉬울 뿐만 아니라 리듬감이 있어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주는 동시(童詩)가 강의 소재로 채택했다.
도서관은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말의 감각을 익히게 만들어주는 책인 <말놀이 동시집 1․2․3․4권> 저자 최승호 시인을 초청했다.
그는 시가 가진 운율적인 특징을 잘 살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글자를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어렵게만 여기는 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놀이로써 흥겹게 다가가게 함으로써 시작(詩作)의 동기를 부여해 당일 창작 시 짓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지원과 신영규 팀장은 “어린이들은 이 강연을 통해 우리말의 독특한 특징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리듬과 이미지에 대한 안목을 키워 시 쓰기의 즐거움을 알 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승호 시인은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그로테스크> 등 굵직한 시집을 펴내 1982년에 오늘의 작가상, 1985년에 김수영문학상, 1990년에 이산문학상, 2000년에는 대산문학상, 2003년에는 미당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등단 후 지난 이십년 동안 10권이 넘는 시집을 펴낸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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