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 구미시립치매노인전문병원 설립 공약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이승근 | 기사입력 2018-03-31 13:17:35
[구미타임뉴스=이승근] 자유한국당 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환자를 종합관리하기 위해 구미시립치매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봉재 예비후보는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구미시의 65세 이상 인구가 32,713명으로 전체인구의 7.8%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 및 가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 1월 문을 열게 될 선산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와 더불어 권역별 이용 편리성을 도모하고 상호보완 상생을 위해 구미시립치매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립치매노인전문병원은 치매관리위원회 운영 치매환자에 대한 1:1맞춤상담 및 집중관리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치매인식개선 및 교육·홍보사업 등 치매통합 관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봉재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한 명은 치매 환자이고, 구미보건소가 파악한 구미지역 치매 환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2,224명이지만 실제 환자 수는 몇 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치료비를 지원받는 환자 수는 864명으로 보다 폭넓은 지원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의 절반을 치매환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가 생기면 치료비에 많은 돈이 들어가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질 수밖에 없어 노후에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가 치매로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매년 치매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그들을 직접 부양하는 가족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수의 환자 가족이 환자 부양을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등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며 치매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치매는 환자가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등 ‘고령화의 재앙’이라고 불리며, 암보다도 더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와 시립치매전문병원 설립으로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치매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도 도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치매로 인한 가족 갈등과 와해 등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고, 치매 조기 검진 및 상시 관리를 통해 발병률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노인은 68만8,000여명이나 급격한 치매환자 증가 추세로 볼 때 2024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7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앙치매센터가 집계한 치매관리비용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13조2,000억원에 이른다. 개인이 지급한 진료·간호비와 국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 등을 합친 것인데 GDP의 거의 1%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치매환자 1명 당 연간 관리비용은 2,033만 원에 달해 2015년 노인부부 가구소득(2,582만 원)의 78.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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