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캐릭터 뽑는다
만화ㆍ애니메이션ㆍ게임ㆍ캐릭터 4분야에 걸쳐 총 100개 캐릭터 선정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1-04 15:39:55

한국형 SF만화영화의 맏형 ‘태권브이’, 80년대 명랑만화의 최강자 ‘아기공룡 둘리’, 국산 애니메이션의 힘을 세계에 알린 꼬마펭귄 ‘뽀로로’. 만화ㆍ애니메이션ㆍ게임 등을 통해 온 국민에게 친숙해진 토종 캐릭터들이다. 이들 중에서도 진정한 ‘국민 캐릭터’를 뽑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진행하는 “한국 100대 캐릭터 선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시는 국내 만화ㆍ애니메이션ㆍ게임ㆍ캐릭터 관련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꾸렸고, 치열한 토론 끝에 이달 초 110개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선정위원단들은 역사적 가치, 산업적 위치, 만화ㆍ애니메이션ㆍ게임ㆍ출판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 성장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하여 점수를 매겼다.



선정된 110개 후보군들의 면면은 막강하다.



「만화 부문」의 경우 시사만화의 최고참인 ‘고바우 영감’(김성환), 명랑순정만화의 대명사 ‘영심이’(배금택), 대본소 만화를 주름잡던 ‘까치’ 오혜성(이현세) 등이 선정되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둘리’(김수정)는 영원한 집주인 ‘고길동’과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최근 아침 유아 TV프로를 장악한 EBS 방송 캐릭터들이 강세를 보였다. 펭귄 ‘뽀로로’는 공룡친구 ‘크롱’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고, 방귀대장 ‘뿡뿡이’와 냉장고나라 ‘코코몽’도 이름을 올렸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뿌까’와 ‘마시마로’, 게임 부문에서는 ‘카트라이더’의 주인공 ‘배찌’와 ‘다오’ 등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 23일부터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110개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 투표 결과에 선정위원단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대한민국 슈퍼 캐릭터 100”을 최종 선정, 2월 초에 발표한다. 이 외에도 네티즌 투표만 100% 반영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100”도 함께 선정해 순위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 작업은 미국의 미키마우스, 일본의 키티와 같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들에 견줄만한 국가대표 캐릭터를 뽑자는 취지로 시작했고, 향후 선정된 캐릭터들을 국내외로 홍보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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