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책이 보고 싶다면 call book
똑똑~신청하신 책 배달 왔습니다!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2-18 08:29:24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도서자료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다.



이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 도서대출 신청을 하면 무료로 집까지 책을 배달해주는 사업으로 송파구 내 도서관 여러 곳에서 시행 중이다.



송파도서관은 이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7년 7월부터 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 시행 초기에는 이용자 수가 한 자리에 불과할 만큼 신청 건수가 적었으나 서비스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며 도서관에 등록된 장애인 중 절 반 이상이 무료택배 대출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책을 받아본다는 박이정(가명․뇌병변 장애 3급)씨는 “장애 편의시설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문밖의 세상은 불편한 부분들이 많아 외출하기 두렵다”고 지적하며 “평소 독서량이 풍부한 편인데 집까지 직접 책을 배달해 줘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것도 공짜로!”라는 말로 무료택배 대출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이용을 위해서는 서울시 거주 1~3급 장애인이어야 하고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출신청은 직접 또는 대리방문이나 전화․팩스로 가능하며 월 1회 1인 최대 5권까지 30일간(배송기간포함) 무료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다. 월 1회 이상 택배 희망 시에는 본인이 택배비(4,000원~5,000원)를 부담해야 한다.



거마도서정보센터에서도 <사랑을 담은 찾아가는 도서정보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택배 대출서비스를 한다. 관내 거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3주일에 1인당 3권의 도서를 방문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귀로 들을 수 있는 신 개념 독서방법인 오디오 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디오 북을 MP3 기기에 다운로드 해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도서관 방문 시간을 줄여 자기개발이나 건강증진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만 12세 이하의 시각장애아동이면 급수 제한 없이 점자도서를 1인당 1회 5권까지 2주일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직접 집까지 배달해준다.



도서 반납 시에도 도서관 직원이 방문 수거해 불필요한 이동을 없앴다. 현재 송파어린이도서관에는 553권의 점자도서가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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