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놀이터야? 도서관이야?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2-19 08:15:11

올해로 개관 3년을 맞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강동어린이회관(관장 이창미)이 ‘2010 컨버전 플랜(Conversion Plan)’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존 기능을 전문화, 다양화해 한층 진화한 운영모델을 구축, 더욱 향상된 육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욕구에 혁신적으로 대처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기존 놀이 프로그램을 체계화, 전문화한 동동놀이학교가 3월부터 매주 화, 금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다.



다양한 주제의 영어그림책을 선별하여 영어로 수업(Songs, Chants, Games, Role Play, T.P.R 등)이 진행되는 "kids 영어동화클럽", 유아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전문 음악 강사가 진행하는 “kids 뮤직스쿨”을 주축으로 영상체험활동인 “kids 미디어”, 창의력·상상력을 훈련하는 만들기 활동 “kids 상상아트”, 계절별·주제별로 만들어 보는 “kids 요리”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마련했다.



2월 16일부터 강동어린이회관 웹 사이트 및 전화로 6, 7세 어린이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이용료는 월 4만8,000원(회당 6,000원)이다.



지난해 6월 어린이회관 1층 출입구 쪽에 마련한 꾸러기 책 놀이방에서 한 단계 나아가 육아전용도서관 기능을 추가시켜 3월부터 운영한다. 1층부터 3층까지 공간 곳곳을 활용해 책꽂이와 도서 4000여 권을 비치해 유아들이 놀이를 하면서도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층에는 보드책, 헝겊책 등 영아용 도서(0~3세)와 각종 동화류와 팝업 도서 등 유아용 도서(4~6세)를 배치하고 2·3층 맘스카페에는 부모들의 양육에 도움이 될 만한 각종 양육도서(놀이, 교양, 음식, 영어, 교육, 태교 등)를 비치하는 등 공간별 특색을 살렸다. 1층 안내데스크 앞에는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도서 게시대’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도서관인 만큼 대여도 가능하며, 1회에 3권의 도서를 14일간 빌릴 수 있다. 단 반납일이 도래하기 전에 1회(7일)에 한 해 대출 연장도 가능하며, 책의 훼손 등을 고려해 권당 500원의 대여비가 있다. 대신 장애아, 저소득층 자녀, 다자녀 가정의 경우 무료이며, 대여 수입은 새로운 도서를 구입, 비치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인 ‘휴’ 강동 시네마가 본격적으로 육아의 일상에 지친 부모들의 휴식처가 돼준다. 그동안 아이 양육으로 맘 편히 극장 한 번 가기 힘들었던 부모들을 위한 영화관이다. 선정성을 배제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를 엄선해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4시에 무료로 상영한다. 만일 영유아 자녀를 동반해야 하는 경우 영화 상영 시간 동안 2층 동동놀이체험관을 통해 보육서비스도 제공해준다.

이해식 구청장은 “어린이회관의 컨버전 플랜은 별도의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의 것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한층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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