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패밀리데이 프로그램 운영'
매월 셋째주 수요일 ‘관악패밀리데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2-26 08:03:26

2월 17일 저녁 7시반 예은이(국예은, 7세)네 가족은 관악구청 별관 4층강당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엄마, 아빠, 그리고 한살터울 동생인 예성이까지 4식구가 한시간여동안 열띤 논쟁을 펼쳤다. 그 결과 「예은, 예성이네 행복을 위한 가정헌법」이 만들어 졌다.



예은이네는 가족의 핵심가치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매일 함께 대화하기, 한달에 2번 이상 가족이 함께 하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



예은이와 예성이, 그리고 예은이엄마는 예은이아빠가 ‘많이 안아주고 매일 30분 이상 놀아준다’는 약속을 지키를 바라고 예은이와 예성이는 ‘서로 싸우지 않고 양보하기’를 지켜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관악패밀리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자녀와 소통교육’ 2회, ‘칼렌더 만들기 체험교육’을 1회 진행했는데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와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2월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가족의 사명 및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가정헌법만들기』였다.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 가족간의 약속, 가족의 일원으로서 각자가 가져야할 삶의 자세를 스스로 정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은이네를 포함한 17가족이 참가 했으며 이날 제정된 가족헌법은 며칠 뒤 법무부의 지원을 받아 액자로 제작하여 각 가정에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이날 자녀2명과 함께 참가한 임영○씨(41세, 성현동거주)는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의견충돌이 빈번히 발생했다.’며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우리가족이 지향하는 삶의 원칙을 정하고 각자 지켜야 할 규범을 만들어 준수하기로 했다. 앞으로 더욱 밝고 행복한 가정이 될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구관계자는 ‘가족헌법은 가정의 「희망나침반」‘ 이라며 ”참가한 가족구성원들이 즐겁게 대화를 통해 서로 지켜야 할 약속, 원칙 등을 담아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대사회가 발전해 가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맞벌이의 증가, 특히 방과 후에도 이어지는 사교육으로 인해 가족간 대화의 시간이 줄어들어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건강한 가정,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코자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하였다.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매월 ‘패밀리데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역주민의 가족단위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영화, 뮤지컬 공연 등 관람, 편지낭송, 앨범 만들기, 요리교실 등 체험프로그램, 댄스파티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