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임양, “엄마도 모르는 괴한들” 전남대 납치 사건의 배후 있다!
김명숙 | 기사입력 2012-07-20 18:03:38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은 '전남대 납치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 임00양의 증언과 함께 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언제 물어보셨나요?”

“피해자에게는 단 한마디 확인절차도 하지 않고 사건을 임의로 판단한 경찰서는 국민과 하늘 앞에 부끄러운 줄 아시고, 양심 있는 조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경찰의 편파 수사로 도마 위에 오른 ‘전남대 여대생 납치 사건’ 피해자 임정희(가명. 20대)양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임양은 사건 당시(13일) 교통사고 충격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나와 “경찰 수사에 따라 보도된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며 “경찰이 ‘피해자가 납치가 아니라고 인정했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이것은 폭행과 감금을 동반한 엄연한 납치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임양은 “강제적으로 차에 몸을 밀어 넣고 급하게 차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이 차 밖으로 나와 있었고 운전자는 정차된 차를 긁고 가속으로 달려 차안에서 몸이 물건처럼 나뒹굴어져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 운전자를 아버지라고 언론이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며, 그는 평소에도 과격하고 엄마를 함부로 대하고 자기 물건처럼 엄마와 우리들을 대한사람이다”, “힘과 돈, 인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이고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그 순간에도 내 오른뺨을 때리며 폭언을 했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임양은 최근 어머니와의 통화에서도 “납치를 돕던 괴한들이 누구인줄 아느냐”는 질문에 어머니도 ‘모르는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이 상황에 대해 임양은 “경찰과 언론은 사실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특히 광주북부경찰서장은 언론을 이용해 난도질한 부분을 엄중히 처벌해야 하며 양심 있는 조사와 판단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하며,

“사건의 배후에서 가족들을 속이고 사랑하는 엄마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납치와 감금 폭행을 조장한 개종목사는 모든 것을 하늘이 보고 처벌 할 것”이라고 했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는 20일 최근 논란이 됐던 '전남대 여대생 납치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강피연 장주영 대표는 “납치·폭행을 당했다면 더더욱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일인데 경찰이 이번 사건을 종교문제, 가족문제로 치부해 철저한 조사 없이 종결처리 하려는데 대해 사건을 고의적으로 축소하고 은폐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종교 갈등 속에 빚어진 범죄행위에 대해 매번 적절히 대응 못한 경찰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불법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신천지 교회 이지연 교육장은 ‘전남대 여대생 납치사건’에 대한 지금까지의 언론보도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단순 종교 문제이며 해프닝으로 끝났다는 식의 언론 호도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이런 언론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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