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식물원에 ‘이끼원’ 조성 완료
이수빈 | 기사입력 2018-07-27 11:09:56

[제주타임뉴스-이수빈 기자]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한라수목원에서는 식물자원의 보고에 걸맞은 도심 정원형 명품 수목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환경지표식물 이끼를 테마로 한 이끼원조성을 마무리하여 81일부터 탐방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끼는 청정지역을 나타내주는 지표식물로서 습윤성과 내한성을 갖고 있다. 보는 사람에게 신비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대표적인 선태식물이다.

이끼원은 한라수목원 대나무 숲 죽림원 옆쪽 탐방로를 따라 1,760규모로 조성되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새로운 전시공간이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솔이끼, 꼬리이끼, 깃털이끼 등 9종을 심었으나 지속적으로 수를 늘릴 예정이다.

기존 토양 바닥면을 최대한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형태로 굴곡지게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자라고 있던 해송, 단풍나무 이외에도 이끼와 어울릴 수 있도록 물이 흐르는 계류를 조성했다. 고사리 식물류 관중 및 비비추 등을 식재하여 이끼원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끼원 조성지는 기존에는 초본식물을 전시했다. 큰 나무 및 습한 토양으로 인해 초본류가 잘 자라지 못하던 장소다. 이끼가 지닌 잠재가치 및 다양하고 독특한 이끼를 한 군데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조성하게 됐다.

이끼는 다른 식물에 비해 탄소고정능력이 현저하게 높다. 공기 중의 탄소함량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끼에서 추출된 수많은 유기화합물은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생약재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연구 평가되고 있다. 외국에서도 이끼를 주 소재로 한 정원 등이 조성되어 각광 받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은급속한 기후변화와 유전자원 확보 및 생물종 다양성 보전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 전시원 및 보존원 등을 보완하여 녹색문화 공간으로서의 수목원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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