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실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5일 오후 2시부터 전국 동시 민방위 특별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피훈련은 1975년 민방위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교통통제와 주민이동 통제위주의 민방위 훈련으로는 실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최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따라 실제 주민대피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으로,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 및 접경지역에서 15일 14시에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 공습경보발령과 함께 실제 대피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이번훈련을 위해 지난 8일, 7층 대회의실에서 시 직속기관 및 사업소, 군.구, 읍.면.동 담당자 등 관계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구 대피계획, 주민 홍보, 대피유도 활동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3일에는 시 자치행정과 주관으로 긴급반상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에게 훈련계획 안내와 공습경보 시 행동요령이 담긴 전단지를 배부하고 통.반 단위 세대별 대피장소를 구체적으로 안내 하는 등 이번 민방공 훈련의 중요성을 알렸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민방공 공습경보는 적의 갑작스런 공격이 예상될 때 울리는 경보로, 경보발령 시 시민들은 신속하고 질서 있게 지하대피소로 대피하여 라디오 또는 옥외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며 “훈련이 실제훈련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