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임뉴스] 교육환경이 열악한 서해5도서 지역에서 서울대에 진학한 대청고등학교 백진성군이 4년간 맘 편히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이 고향이신 (주)청아네트워크 김인수(57세) 대표가 3천만원이라는 금액을 진성군의 장학금으로 (재)인천장학회로 지정 기탁해 주셨기 때문이다.

(주)청아네트워크의 김인수 대표는 경희대 치대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청아 의료 봉사회'를 설립하여 사할린 교포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봉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노인 및 중증 환자에게 이동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동 목욕차를 운영하는 등 많은 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수 대표가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것은 인천지역에서 소외되어 있는 서해5도 지역에서 꿋꿋한 의지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진성군이 대학생활을 할 동안 공부에만 전념해 인천을 이끌어 나아갈 인재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으며, 앞으로도 (주)청아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봉사와 더불어 인천의 열악한 장학사업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탁금은 백진성군에서 총 8회에 걸쳐 2,4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진성군과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을 계기로 (재)인천장학회에서는 장학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지정기탁이 많이 이루어지길 내심 기대하고 있으며, 재단은 기금 확대 조성을 통해 백진성군과 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