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률 1위’ 불명예 걷어낸다!
‘생명사랑 자살예방 토론회’ 개최…전문가들과 대책 모색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9-29 18:55:20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자살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도가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시·군 부단체장, 보건소장 및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자살예방 전문가 100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발표는 백현옥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이 ‘충남 자살 예방 사업의 현안과 과제’를, 최명민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장이 ‘충남 자살 원인 규명 및 정책 제안’을, 오강섭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이 ‘근거 중심의 자살 예방 정책’을, 전준희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부회장이 ‘자살 유해환경 차단 방법’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자유토론은 이영문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배인정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사무관과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인범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양극화와 청년 실업, 심화되는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난해 충남의 자살자는 664명으로, 하루 평균 1.8명이 참담한 선택을 했다"라며 “도내 10만명 당 자살 사망률은 31.7명으로 2010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전국 1위를 기록해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도는 생명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효과적인 자살 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라며 △자살 위험 환경 차단 집중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지체계 강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살 예방 사업 추진 △정신건강 인프라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09년 48.8명에서 2013년 37.4명, 지난해 31.7명으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으나, 전국 평균(2009년 31명, 2013년 28.5명, 2017년 24.3명)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자살 예방 인식 개선 및 범사회적 환경 조성 △고위험군 조기 개입 및 맞춤형 자살 예방 위기 관리 △자살 예방 대책 추진 기반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는 자살 고위험군 멘토링과 우울증 검사, 정신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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