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특별음악회 ‘70년의 상처 위로’ 24일 방송
강민경 | 기사입력 2018-10-24 16:33:13

[여수타임뉴스=강민경기자] 여순사건 70년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KBS순천방송국이 개최한 특별음악회가 24일(수) 밤 10시부터 KBS 1TV를 통해 선보인다.

KBS 순천방송국은 KBS 1TV를 통해 ‘여순사건 70년 특별음악회 – 해원’을 방영한다.

이번 방송은 지난 17일 여수엑스포장 디지털갤러리에서 여순사건 유족들과 전남 동부 지역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여순사건 특별음악회를 녹화․편집한 것이다.


음악회에서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다룬 노래들이 KBS 국악관현악단의 편곡과 연주로 새롭게 해석되며, 가수 안치환과 김원중, 국악인 박애리와 김희영․김용우․제정화, 성악가 방대진 등이 음악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달랜다.

특히 가수 안치환은 여순사건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들이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부른 노래 ‘부용산’을 다시 부르며, 국악인 박애리는 여순사건 당시 오빠를 대신해 처형장으로 끌려간 여동생이 부른 ‘산동애가’를 재해석한다.

KBS 순천방송국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여순사건의 아픔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방송”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여순사건의 해결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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