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 료이치 쿠로카와 전시 개최 !
김응택 | 기사입력 2018-11-26 10:58:08

[부천타임뉴스 = 김응택기자]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료이치 쿠로카와(Ryoichi Kurokawa)의 전시가 2018년 11월 24일부터 2019년 1월 6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 MMH에서 개최된다.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 작업과 평면 작업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언폴드.알트(unfold.alt)>, <언폴드.모드(unfold.mod)>를 통해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영감을 받은 료이치 쿠로카와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천체물리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작가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초로 우주 공간에서 순수한 에너지가 측정 가능한 소리와 비주얼로 변환되는 방식에 대한 해석을 보여줄 것이다. <언폴드(unfold)>는 별이 진화하는 과정과 단계를 묘사하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구성되었다. 천체물리학 분야의 발견에서 영감을 얻은 료이치 쿠로카와의 작업은 감각적인 설치로 별과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둘러싼 현상을 소리와 이미지로 구현한다. 그의 미학은 순수한 기하학적 모양, 픽셀 및 색상, 풍경과 실루엣, 오디오 텍스쳐 뿐만 아니라 자연 및 도시의 소리들로 구성된다. 진화와 해체에 초점을 맞춘 그의 작품은 우리를 인식의 우주 안에서 일상을 채우는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끊임없는 진화의 흐름으로 되돌아가게 만든다.

료이치 쿠로카와는 최근 물리학의 발견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과학 프로젝트 속에서의 공감각, 청각 및 시각 자료의 통합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허셜 우주 망원경( (Herschel Space Observatory)에 의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발견은 100억년동안 별의 탄생 조건과 은하 생성의 역사를 밝혀냈다. 우리가 별 형성의 역사, 특히 별이 탄생하는 분자 구름의 필라멘트 구조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이 데이터 외에도 작가는 우주와 그 구조를 모델링하기 위해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대규모의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시도했다. CEA-Irfu의 우주 물리학자 빈센트 미니어(Vincent Minier)의 감독 하에 만들어진 <언폴드>는 기존 과학계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과학적 발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1978년 일본에서 태어난 료이치 쿠로카와는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다. 그는 1999년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미디어 설치, 조형 작업을 제작, 발표해왔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시간성을 기반으로 한 하나의 조각으로 묘사한다. 그의 작품은 상상력이 풍부한 하나의 교향곡처럼 구성되어 있다. 료이치 쿠로카와는 인간이 지각하는 자연의 아날로그적인 모습을 디지털 스트림을 통해 서정적으로 재현한다.

료이치 쿠로카와의 작품은 시각적으로는 질서가 만들어지는 법칙과 에너지가 가진 힘을 해석하고 묘사한다. 그는 자신의 영감의 원천으로 자연을 지목한다. 그의 작품 세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 전체와 단면, 단순하고 복잡한, 반응과 관조, 청각과 시각 등의 관계들이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은 료이치 쿠로카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2월 2일(일요일) 오후 3시에는 부천아트벙커B39 스튜디오 1에서 료이치 쿠로카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며 직접 소통할 수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