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승만 컬럼]'권언(權言)유착'이라는 비판적 시각... 어떻게 봐야 할것인가?
서승만 기자 smseo67@naver.com
기사입력 : 2019-01-11 06:02:57
친정부성향 한겨레신문 기자출신 2명 청와대 입성과MBC 기자들을 비서관에 임명

권력을 비판ㆍ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언론계를 그저 '인력 공급처' 정도로 생각하는 '편의적인 발상'... '언론과 권력' 간의 건전한 관계가 형성될 수 없어

박대통령 시절 언론인 청와대행을 "참담하다" 말했던 그당시 야당, 지금은 그들도 달라진게 없이 결국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돼버리고 말았다.

[타임뉴스=서승만 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현직 언론인을 기용한 것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권력에 대해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언론 영역에서 공공성을 살려온 분들은 청와대에 와서 공공성 역할을 잘 해준다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관점, 비판적 관점을 끊임없이 제공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결국 이말은 자기 합리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변명'이라는 시각을 떨쳐내지는 못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일부 언론의 문제라 생각하지만 과거에 권언유착이 있었다"며 "정권은 언론에 특혜를 주고 언론은 정권을 비호했는데, 이런 관계에서 권언유착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에) 데려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도 비판한 바 있다"고 했다.

또한 "지금 정부는 전혀 (권언유착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청와대에 (언론인 출신) 인재를 모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욕심은 청와대에 가장 유능한 사람들을 모시고 싶고, 청와대 정신이 긴장하면서 살아있길 바라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장점이 더 많은 인사라고 한다면 양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은 방송사를 퇴직한 뒤 8일 만에 청와대에 입성한 것이고 여현호 전 <한겨레> 선임기자는 최근까지도 신문 칼럼을 쓰다 국정홍보비서관에 발탁된것이다. 김의겸 현 대변인또한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이다.

그러나 윤도한, 여현호 그들에게 언론의 의미가 출세의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걸 뜻한다. 이번 일로 그와 그들이 속했던 한국방송뿐 아니라 언론계 전체가 욕을 얻어먹게 된 것은 참으로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게 된것이다.


이들 언론사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그처럼 천박한 인물을 방송의 얼굴로 수년간 내세우며 공정방송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온 위선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언론을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는 결국에는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다. 권력을 비판ㆍ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언론계를 그저 '인력 공급처' 정도로 생각하는 '편의적인 발상'으로는 언론과 권력 간의 건전한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문대통령도 언론인을 (청와대에) 데려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비판한 바 있다.

그것은 곧 민주주의의 약화를 초래하게 되기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언론인, 언론계의 대오각성과 함께 권력의 언론관도 변해야 한다. 결국은 대 통령 본인도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꼼수꾼이라는 시각을 벗어던지질 못한 한계에서 벗어나질 못한 셈이다.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신문지부도 성명을 통해 "여현호 전 논설위원의 청와대행은, 한겨레가 '언론인 윤리에 어긋난다'고 줄곧 비판해 온 행태에 해당한다. 권력의 현직 언론인 공직 발탁은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허물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결국은 언론계에서 현업에 종사하다 청와대로 직행한 건 "언론윤리를 저버리고 권력을 좇아 간 것"이라는 비판인 것이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감시를 가장 큰 본업으로 삼아야 할 현직 언론인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곧바로 '권력의 나팔수'를 자청하는 작태는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처럼 모순되고 그릇된 언론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겨레> 신문은 지난 2014년, 언론인 출신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것을 두고 사설을 통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당시 청와대의 제의를 받아들인 언론인에 대해서는 '수준 낮은 윤리의식'을 지적했고, 소속 언론인을 권력에 넘겨준 방송사에 대해서는 '위선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현 정권은) 청와대를 '친문(親文) 경호대'로 가득 채우겠다는 일관성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며 "특히 여현호 신임 국정홍보비서관 임명은 청와대가 언론을 대하는 형편없는 인식 수준과, 언론인 개인의 낮은 직업 소명의식이 만들어낸 '갈 데까지 간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의 여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민경욱 전 KBS 문화부장(현 자유한국당) 사례를 놓고 비난한 바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잣대로 견주어 봐도 문재인 정부도 결국은 비난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돼고 만것이다.

(당시 박근혜) 청와대에 대한 비판도 가혹했다. 권력이 언론을 '인력 공급처' 정도로 여기면서 민주주의의 약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마치 5년 뒤의 일을 예측이라도 한 듯, 정확한 문제 지적이었다.

물론 언론인에게도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사회의 불합리한 면을 찾아내 고발하던 기자가 '감시자' 역할에 한계를 느껴 이를 직접 개선할 수 있는 자리로 옮긴다면 전체 사회의 공공선(公共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보듯 우리나라 언론의 뉴스 신뢰도는 세계에서도 하위권 수준입니다(한국인의 뉴스 신뢰도 25% / 세계 평균 44%). 언론이 얼마나 정직하게 권력을 감시하고 있느냐는 그 언론의 신뢰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권언유착' 여부는 언론의 소비자이자 주권자인 국민이 결과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청와대에 입성한 언론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청와대의 공공성을 잘 지킬 수 있게" 역할을 할지 "시민적인 관점, 비판론적인 관점을 끊임없이 제공" 할지도 차후 평가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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