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임뉴스 = 문미순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다음달 10월부터 시립승화원의 화장서류를 대폭 간소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립승화원을 이용하는 유족들은 화장당일 화장장 사용료(관내 : 9만원, 관외 : 1백만원)를 감면 받기 위해 사망진단서, 주민등록초본, 기초생활수급대상자확인원, 국가유공자확인원 등 4가지 이상의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특히 주말 이용자는 공공기관 휴무로 인해 구비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사용료를 완납 후 평일에 재방문해 환불받는 일이 생기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승화원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시설관리공단(가족공원사업단)을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사용기관으로 등록한 후 최근 공인인증서 사용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월부터 시립승화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유족들은 ‘e하늘 장사종합정보시스템(http://www.ehaneul.go.kr)’에서 화장예약시 개인정보 열람 사전 동의 신청을 하면 화장 당일에는 병원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만 제출하면 된다.

시립승화원에서 담당직원이 자체적으로 고인의 주민등록 등 구비서류를 인터넷을 통해 사전 열람해 사용료 감면여부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행정정보망을 활용한 화장장 제출서류 간소화가 시행되면 유족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시립승화원 이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