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황혼의 로맨스… 고령자 이혼·재혼 급증세
사별 후 재혼보다 이혼 후 재혼이 많아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9-30 01:45:35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 이혼과 재혼 건수도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의 ‘2019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16.7%, 2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가 10만8684건으로 전년도 10만6032건보다 2.5%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지난해 이혼 건수가 8032건으로 전년도 6883건보다 16.7% 늘었다. 여성의 경우 지난해 4148건으로 전년도 3427건보다 21.0%나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2010년 이혼 건수가 4346건이었지만 10년이 채 안돼 2배 가까이 늘었고, 여성의 경우도 2010년 1734건에서 2배 넘게 늘어났다.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재혼도 증가했다. 남녀 모두 이혼 후 재혼이 사별 후 재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남성의 재혼은 2759건으로 전년도 2684건보다 2.8% 증가했다. 사별 후에 재혼한 경우는 444건으로 전년도 461건보다 3.7% 감소했지만 이혼 후 재혼한 경우는 2315건으로 전년도 2223건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여성의 재혼은 1347건으로 전년도 1202건보다 12.1% 증가했다. 사별 후에 재혼한 건수가 213건으로 전년도 173건보다 23.1% 늘었고, 이혼 후 재혼한 건수도 1134건으로 전년도 1029건보다 10.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자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에다 최근 고령자 인구가 늘면서 이혼 건수도 늘어나는 영향이 있다”며 “재혼 역시 같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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