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김장을 한 후 ‘한포기 더 담근김치’ 지정용기에 김치를 채워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를 적은 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실제로,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한포기 더 담근 김치’를 담가서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총62세트의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으며, 앞으로도 참여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포기 더 담근 김치 고맙대이」에 참여한 주민 허○○(여, 55세)은 “기부라고 하면 엄청 큰 것만을 생각했었는데, 우리 식구들이 먹을 김치를 담을 때 한포기를 더 담가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전했을 뿐인데 많이 기뻐하시니 내가 더욱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웃돕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치를 받은 김○○(여,80세) 할머니는 “혼자 살다보니 겨울김장이 매번 걱정인데, 이웃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힘내라는 말과 함께 전해주어서 마치 식구가 된 것 같아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2동에서는 「한포기 더 담근 김치 고맙대이」나눔과 더불어, 겨울철을 맞아 은둔 성향을 가진 이웃들의 고독사 위험을 막고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을 위해 라면 2개와 즉석밥 1개를 묶은 식품세트를 무료로 나눠주는 「함께라면 고맙대이」캠페인을 펼치는 등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성원 대명2동장은 “「한포기 더 담근김치 고맙대이」나눔은 생활 속의 작은 나눔이 참여자 스스로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그로인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민 모두가 우리 이웃들을 다 함께 지키는 이웃공동체 형성에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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