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우리고장 현충시설 청주시 ‘단재영당’
이현석 | 기사입력 2021-01-28 09:57:27
[충북타임뉴스=이현석] 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우동교)은 대전·세종·충청지역의 “2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충북 청주시 낭성면에 위치한 ‘단재영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재영당은 일제 강점기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이며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78년 그의 묘소 앞에 영정을 봉안하고 세운 사당이며, 2003년 서거 67주기를 맞이하여 단재기념관이 사당의 부속 건물로서 개관되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1880년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고향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선생은 신민회에 가입해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의 주필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또한 조선상고사, 조선사연구초를 집필해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으며,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도 참가했다. 이후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위해 대만으로 가다가 일제에 체포돼 1936년 여순(뤼순) 감옥에서 옥사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