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접촉 가속 셔먼, 中대사에 "소통채널 유지 중요"
안영한 | 기사입력 2023-06-28 07:58:00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 두번째)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과 업무 만찬을 포함해 총 8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협의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영주타임뉴스] 안영한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27일(현지시간) 셰펑 주미 중국대사와 통화하고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셰펑 대사와 양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모든 범주의 이슈와 관련해서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우려되는 분야 및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잠재적 협력 분야에 대해서 계속 외교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19일 베이징을 방문해 미중 외교장관 회담 등을 개최하고 우발적 충돌 방지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내달 초 방중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측간 고위급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 블링컨 장관의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라면서 "장관 이하 레벨에서 블링컨 장관이 방중 때 논의했던 이슈에 대한 논의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블링컨 장관이 방중시 친강 중국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것과 관련, "방문 시기와 형태에 대해서 베이징과 계속 대화 중"이라면서 "최종적인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