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추모일 이스라엘 규탄시위…역사의 아이러니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5-14 09:09:53
[타임뉴스=이남열기자]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독일에서 열렸다.

같은 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다.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평가다.
[이스라엘 임기 만료 4개월 전 네타냐후]

유엔이 정한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독일에서는 극우 정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들은 '우익 사상이 대물림 되고 있어 다음 세대가 걱정된다'며 '나치를 쫓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다시 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모든 우파 정당이 너무 우세하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같은 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행진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수십, 수백만 명이 죽어가는데요, 안타깝게도 계속할 순 없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을 제소한 것을 두고 감사하다는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소와 관련, 이스라엘에 집단학살을 방지하고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라고 명령했다. 구속력은 있으나 집행권을 없다.

다만 휴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지금 당장 휴전하고,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을 규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의안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세계 최악의 범죄 피해국에서 집단학살의 가해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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